과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시작으로 '킬미,힐미', '하이드 지킬,나' 등 여러 드라마에서 심리적 소재를 활용하여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요,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역시 남자 주인공이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가진 설정으로 나와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인격장애란 무엇일까요? 인격장애는 대개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에 나타나며, 10가지 하위유형으로 구분되고 크게 3가지 군집으로 분류됩니다. 첫번째로 A군 인격장애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기이한 성격특성을 나타내는 인격장애로 편집성 인격장애, 분열성 인격장애, 분열형 인격장애게 이에 속합니다. B군 인격장애는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나타내며 반사회성 인격장애, 연극성 인격장애, 경계선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가 해당됩니다. 마지막으로 C군 인격장애는 불안하고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강박성 인격장애, 의존성 인격장애, 회피성 인격장애가 이에 속합니다.

 인격장애를 진단할 때는 생활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부적응적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발병 시기는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에 시작하며, 양식이 변하지 않고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성격장애 치료에는 개인 심리치료가 가장 흔히 적용되는데, 일반적으로 잘 치료되지 않지만 오랜 기간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인격장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관련 서적이나 영화를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실 수 있는데요, 추천 영화로는 '바틀바이'와 '레인 오버 미', '처음 만나는 자유', '글래스 미네저리', '폰 부스' 등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남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