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변경 요청의 배경

○ 2016년 7월 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표시과목별 중등교사 자격기준과 평가영역 및 평가내용 요소 개발·보완 내용 공개를 통해

○ 표시과목 “전문상담교사(2급”의 교사자격 기준과 평가영역 및 평가내용 요소 -수정·보완(2016)년-을 발표함

○ 본 연구는 2008년 한국심리학회가 연구주관학회로, 한국상담학회가 연구협력학회로 하여 이종한(대구대)이 연구책임자로서 연구한 내용을 금번 금명자(대구대), 이종한(대구대), 이기학(연세대) 등의 수정보완 연구책임자와 김인규(전주대) 등 다수의 연구협력진이 “그동안의 교육현황과 전공 학문의 변화를 반영하여 수정·보완한 것”이라고 되어 있음

○ 그러나 이번 발표결과는 연구 과정 및 공청회에서 제기된 연구진들의 주요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2009년 고시된 내용을 그대로 준용한 것이어서 2008년 연구 이후 “그동안의 교육현황과 전공 학문의 변화를 반영하여 수정·보완한 것”이 아님

○ 이번 발표결과에 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상의 문제제기에 대하여 평가원 측은 “매년 35개 내외 표시과목을 선발하는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원칙으로 삼고 있는 표시과목별 출제범위는 교육부에서 고시하는 기본이수과목이며, 중등교사 임용시험의 출제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표시과목별 특성을 모두 감안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원칙을 준용할 수밖에 없습니다”고 답변하고 있음

○ 이에 이번 연구발표 결과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2009년 고시 이후 “그동안의 교육현황과 전공 학문의 변화를 반영하여 수정·보완”되지 않은 기본이수과목(또는 분야)를 변경하는 것이 필요함

Ⅱ. 관련 사항의 진행과정

○ 2008년 전문상담교사(2급) 평가영역 및 평가내용 요소 연구는 교육인적자원부고시 제 2004-5호(2004. 6. 9)에 제시된 7개 과목을 기준으로 진행되었음

심리검사, 성격심리, 특수아상담, 집단상담, 가족상담, 진로상담, 상담이론과 실제  

○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고시 제2009-37호(2009.09.23.)에서 기본이수과목이 17개 과목으로 갑자기 변경되어 제시되었고 이는 교육부고시 제2015-073호(2015. 10. 1)에도 변경사항 없이 그대로 제시되고 있음

심리학개론, 심리검사, 성격심리학, 특수아상담, 집단상담, 가족상담, 진로상담, 상담이론과 실제, 심리치료(또는 임상심리학), 아동심리학, 청소년심리, 상담실습, 직업교육론, 직업정보, 진로지도, 학습심리학, 이상심리학

○ 이 변경사항에 대해서 전문상담교사 양성학과를 비롯해서 학교상담 전문가나 실무자들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는 전문상담교사 임용선발고사에서도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었음

○ 지금까지 전문상담교사 양성학과 및 학교상담전문가, 실무자 및 임용준비생들이 인지하고 있는 과목은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 상의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의 이수과목과 학점 였음

        필수과목

심리검사, 성격심리, 발달심리, 특수아상담, 집단상담, 가족상담, 진로상담, 상담이론과 실제

선택과목

아동발달, 학습심리, 행동수정, 생활지도연구, 이상심리, 청년발달, 영재아상담, 학습부진아, 사회변화와 직업의 세계, 학교심리, 적응심리, 사이버상담, 성상담, 학습상담, 인지심리, 심리학개론, 사회심리, 생리(생물)심리, 인간관계론, 특수교육학개론, 학교부적응상담

○ 이는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 상의 이수과목이 사실상의 임용고사 출제과목으로 이해하고 준비해온 전문상담교사 양성학과 및 학생들의 이해 부족에서 온 것일 수도 있으나, 그만큼 교육부 고시로 제시된 기본이수과목이 임용고사 과목이라기 보다는 시행규칙상의 선택과목 정도로 이해된 측면이 있음

○ 이는 본 연구를 수행한 수정보완 연구책임자 및 연구협력진들이 17개 기본이수과목을 이번에야 인지하게 되었으며, 연구과정 및 공청회에서 17개 과목의 불합리성을 여러차례 제기한 것에서 알 수 있음

○ 연구과정 및 공청회에서 수정보완 연구책임자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17개 과목의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였음을 인정하며 문제제기를 반영하여 연구결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협력연구진 및 공청회 참석자들에게 언급하였으나

○ 최종 연구결과는 진로관련 3개 과목을 통합한 것 말고는 아무런 변화없이 기존의 17개 과목을 제시하였음

Ⅲ.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에 관한 연구 동향

○ 2008년 이후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에 관한 여러 연구들을 통해 “그동안의 교육현황과 전공 학문의 변화를 반영”한 기본이수과목의 필요성과 방향을 찾아볼 수 있음.

김희정, 유형근, 정여주, 선혜연(2015). 전문상담교사 양성 및 역량개발을 위한 표준교육과정 개발연구. 교육부 연구과제.

김인규(2011). DACUM법을 활용한 전문상담교사 양성과 계속교육과정 연구. 한국연구재단 2009년 선정 신진교수지원(인문사회분야)사업 결과보고서.

정봉희(2010). 전문상담교사 양성 교육과정 편성체제 개발. 경성대학교 박사학위 청구논문.

Ⅳ. 향후 기본이수과목 변경 방안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본 연구결과를 2018년도 임용고사부터 적용할 것이며,

○ 이는 최근 몇 년동안 임용고사 출제시 17개 이수과목을 반영하도록 출제진에게 요구해 온 바여서

○ 금번 연구를 통해 17개 과목을 명시화 한 것이 그동안의 임용고사 진행과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게시판에 제시되는 바와 같이 전문상담교사 양성학과 및 임용준비생 입장에서는 갑자기 10개 과목이 늘어나는 것이 되며

○ 그 늘어나는 과목 수와 내용이 학교상담분야 실무자 및 전문가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 이번 연구결과의 적용을 2018년도로 특정하지 말고, 해당분야의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로 미루는 것이 필요함

○ 또한 교육부 관련 부서는 현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 교육부 고시상의 전문상담교사 이수과목 변경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 영실상부한 “그동안의 교육현황과 전공 학문의 변화를 반영”한 교사자격기준과 평가영역 및 평가내용요소가 제시되도록 하여야 함.